'음주운전' 강수일 10경기, '과격행동' 배효성 5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수일(28, 제주 유나이티드)과 경기 중 과격 행동으로 상대 선수에게 중부상을 입힌 배효성(33, 경남FC)이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흥실 안산 경찰청 감독, 강수일, 배효성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상벌위는 징계 기간 중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수일에게 10경기 출장정지 및 500만원의 제재금을 결정했다.
강수일은 지난 8월 24일 새벽 의정부시 시내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더구나 강수일은 사고를 내고 동승했던 이가 운전했다고 거짓말을 해 더 큰 충격을 줬다.
강수일은 이미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장정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6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였다. 상벌위는 이에 강수일에게 자숙기간 중 물의를 일으켰기에 가중 처벌을 결정했다.
제주는 강수일의 임의탈퇴를 요청한 상태다. 강수일이 임의탈퇴되면 국내에서는 선수 생활을 하기 어렵다. 이날 결정된 강수일의 10경기 출장정지는 임의탈퇴가 철회될 경우 적용된다.
이와 함께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안면 골절 부상을 입힌 배효성은 5경기 출장정지, 250만원의 제재금이 내려졌다.
배효성은 지난 8월 26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 당시 상주 공격수 이정협과 공중볼 다툼을 벌이다 안면을 다치게 했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상태였던 배효성은 이 파울로 경고를 받았고, 경고 2회 퇴장을 당했다.
상벌위는 배효성이 상대 선수에게 해를 끼치는 등 위험한 행동이었기에 사후징계로 배효성에게 이러한 징계를 결정했다.
이흥실 감독은 지난 8월 26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상벌위원회는 이흥실 감독에게 1경기 출장정지 및 150만원의 제재금 부과를 결정했다. 직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징계는 2경기다. 이흥실 감독은 이미 서울 이랜드전(8월 29일)에 퇴장으로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도하지 못했다. 이에 남은 1경기와 이날 결정된 추가 1경기까지 앞으로 2경기 더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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