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연패' 샌프란시스코, 희미해지는 PO 가능성

신원철 기자 2015. 9. 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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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팀마다 정규시즌 30여 경기를 남겨둔 상황,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추격자'들의 역전 가능성도 조금씩 줄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3연전에서 치명적인 2연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7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제 내셔널리그 선두 다저스와 2위 샌프란시스코의 승차는 5.5경기다.

이날 오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칼럼니스트 댄 짐보르스키는 자신이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 'ZiPS'로 각 팀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평가했다. 다섯 자리를 놓고 10개 팀이 다투는 아메리칸리그에 비해 내셔널리그는 어느 정도 밑그림이 나온 상태다. 서부지구에 속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막판 순위 경쟁이 마지막 볼거리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의 역전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 경기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짐보르스키는 다저스가 90% 확률로 서부지구 정상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달 27경기 15승 12패, 승률 0.556을 기록한 다저스는 후반기 불펜투수들의 집단 부진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쫓겼지만 맞대결 연승으로 여유를 찾았다. 또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 '원투 펀치'가 있는 만큼 남은 31경기에서 선두를 내줄 정도로 완전히 무너질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를 따라붙기도 쉽지 않게 됐다. 같은 날 컵스가 신시내티에 5-4로 이기면서 샌프란시스코에 6.5경기 차 앞섰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2013시즌에 이어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위 컵스다. 와일드카드 게임에서는 피츠버그와 컵스의 단판 승부가 예상된다.

'ZiPS'가 예상한 지구 우승 가능성은 세인트루이스가 89%, 피츠버그가 11%, 컵스가 1% 미만이다. 컵스는 지구 우승 가능성이 사실상 소멸했지만 대신 와일드카드 2순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는 모두 99% 이상이다. 동부지구 우승 확률은 뉴욕 메츠가 96%, 워싱턴이 4%다.

[사진] 매디슨 범가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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