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선발' 윤성환-해커, 12일 만의 리턴 매치

입력 2015. 9. 2. 13:01 수정 2015. 9. 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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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손찬익 기자] 윤성환(삼성)과 에릭 해커(NC)가 다시 만난다. 윤성환과 해커는 2일 마산 삼성-NC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달 21일 이후 12일 만의 맞대결.

당시 해커는 7이닝 1실점(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데뷔 첫 15승 고지를 밟았다. 손시헌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종욱은 4타수 3안타 2득점, 나성범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조영훈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해커의 15승 달성을 도왔다.

반면 윤성환은 7이닝 2실점(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최대 8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윤성환. 잘 해야 한다는 부담도 컸지만 오로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FA 계약 후 잘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한 시즌을 치르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현재로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타자들은 해마다 발전하기 때문에 투수들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연구하는 게 도움이 되고 있다".

윤성환은 올 시즌 13승 7패(평균 자책점 3.54)를 거두며 'FA 모범생'으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5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4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63. 팀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2경기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해커는 올 시즌 16승 4패(평균 자책점 2.60)를 거두며 리그 최고의 외인 특급으로 우뚝 섰다. 지난달 5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0.97. 해커는 월간 타율 1위 이승엽(삼성)과 '괴물 외인' 에스밀 로저스(한화)를 제치고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8월 MVP'에 선정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해커가 8월 전승을 했으니 당연히 받아야 한다. 더 칭찬할 게 상대 에이스를 만나 이겼으니 똑같은 1승이라도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박수를 보냈다.

1위 삼성과 2위 NC는 전날 연장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NC를 7-6으로 꺾고 2.5경기차로 달아났다. 양팀 사령탑은 "평소 하던대로 할 뿐"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리그 최정상급 선발 윤성환과 해커가 12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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