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헬(Hell)직장?..6명 중 1명 "회사에서 맞았다"

2015. 9.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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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Hell) 직장 따로 없네' 6명 중 1명 "일하다 폭행당한 경험"
"전기밥통 속에서 밥이 익어 가는 그 평화롭고 비린 향기에 나는 한평생 목이 메었다. 이 비애가 가족들을 한울타리 안으로 불러 모으고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아 밥을 벌게 한다. 밥에는 대책이 없다" <김훈 '밥벌이의 지겨움' 중>
이 대책 없는 밥벌이 때문에 손찌검을 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6명 중 1명(15.7%)이 회사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험 있다"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 설문(직장인 1천105명 대상)
피해 유형이 눈물겹게 다양합니다. 손·주먹으로 맞음 53.4% 꼬집거나 할큄 28.2% 밀쳐짐 26.4% 서류 등 도구로 맞음 23% 발로 차임 17.2% 던진 물건에 맞음 13.2%
폭행 경험이 있다는 사람 중 '거의 매일 맞는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하 51.1% 일주일에 1~2번 19% ***거의 매일 10.9%
이들 중 36.8%는 폭력 때문에 회사를 그만 뒀다고 하네요.
그러나 다른 57.5%는 폭력을 당하고도 '그냥 참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유가 슬프네요. 어차피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68% 상대와 갈등을 겪기 싫어서 44%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 38%
설문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직원을 파트너로 생각해야 하는데 노예로 보는 미성숙하고 유아적 문화" "회사를 때려치워도 경찰에 신고하고 사표 써요" "가해자가 사회생활을 못하게 (폭행당한) 사진을 찍어두세요"
아이들의 학교 내 폭력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 세상에 어른들이 직장에서 '밥벌이'를 핑계로 주먹질을 할 수 있을까요? "한 재벌의 '맷값' 폭행 사건이 떠오릅니다" 사내 폭행을 근절할 해법이 시급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최예린 인턴기자 = 직장인 6명 중 1명은 회사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카드뉴스로 알아보시죠.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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