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이적에 대한 맨유의 입장 "레알이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원희 기자 2015. 9. 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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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주축 선수인 데 헤아의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면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간에 데 헤아 이적에 관련된 문서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맨유의 입장은 이렇다. 맨유는 "데 헤아 이적을 원치 않았으며 어제까지도 레알의 제의도 없는 상태였다. 레알은 어제 점심이 되어서야 데 헤아 이적을 위한 첫 번째 제의를 했다"면서 "레알 케일러 나바스가 포함된 이적에 맨유와 레알은 합의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데 헤아와 나바스 이적에 관련한 문서들을 다뤘다. 맨유는 오직 맨유의 문서만 처리했다. 맨유는 두 선수의 이적 문서를 20시 42분(이하 현지 시각)에 보냈다. 22시 32분에는 레알이 서명 페이지 없이 데 헤아 이적 문서를 맨유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레알이 22시 40분에 주요 부분이 수정된 이적 문서가 맨유에 전달했다. 데 헤아의 이적에 위기를 맞았지만 맨유는 곧바로 수정 내용을 처리했다. 22시 55분에 맨유는 레알로부터 데 헤아의 계약을 해지하는 데 필요한 문서들을 수령했지만 나바스 이적에 관한 문서는 받지 못했다"고 표했다.

이적 마감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맨유는 "22시 58분 이적 동의서가 맨유로부터 FIFA 이적 시스템(TMS)에 업로드 했고 받아졌다. 분명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 시간 전에 모든 일을 처리했다. 하지만 레알이 마감 시간에 맞춰 데 헤아의 관한 문서를 TMS에 업로드하지 않았다"며 문제는 레알에 있었다고 했다.

맨유는 "레알이 스페인 리그 시간에 맞춰 데 헤아 이적 문서를 업로드 하지 않았다. 레알은 마감 시간에서 28분이 지난 후 완료했다고 알려졌다"며 "데 헤아는 팀에 남게 됐다. 맨유는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2회 수상한 데 헤아가 남게 되어 기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레알의 입장은 맨유와 상당히 차이가 난다. 레알은 "데 헤아의 협상을 거부하던 맨유가 나바스가 포함된 제안을 받자 입장을 바꾸었다. 데 헤아와 나바스는 이적에 대해 빠르게 합의했고 13시 39분에 계약서를 서로 전달했다"면서 "맨유는 21시 43분에서야 계약서를 수정해 다시 레알에 전달했다. 레알은 즉시 계약서 내용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23시 32분 레알은 맨유에 다시 서명이 포함된 마지막 계약서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맨유는 23시 53분 나바스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지만 "다음 날 0시에 최종 서류를 동시에 주고받았다. 레알은 2분 후 TMS에 접속하려 했지만 모든 상황이 종료된 시점이었다. 0시 26분 레알은 다시 데 헤아의 자료를 입력하려고 시도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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