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리그 대세' 성남FC, 청춘FC와 16일 탄천서 친선경기

김용일 2015. 9. 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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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성남FC 김학범 감독.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최재원선임기자shine@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리그 클래식의 ‘대세’로 떠오른 성남이 안정환, 이을용 감독, 이운재 코치 등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이 지도하는 청춘FC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오는 16일 오후 6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청춘FC가 맞대결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1일 K리그 챌린지(2부) 소속의 서울이랜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청춘FC는 수도권에 연고지를 둔 또 다른 K리그 팀을 접촉해왔다. 2부 팀과 겨룬 가운데 1부 소속 구단을 물색했는데, 시민구단임에도 리그 3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성남을 낙점했다. 성사 과정은 쉽지 않았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한창 순위싸움에 몰두 중이다. 1부 어느 팀이나 가장 예민한 시기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2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김학범 감독께서도 한창 선수들도 부담을 안고 경기하는 시기에 자칫 부상 등 변수가 발생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 (청춘FC 친선전을) 꺼렸다”며 “하지만 기업구단과 다르게 시민구단으로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으로 팀을 알리는 기회라고 여겨 받아들였다”고 했다. 다만 조건을 내걸었다. 오로지 경기만 한다. 예능프로그램에 필요한 기타 촬영엔 응하지 않기로 했다. 성남 관계자는 “아무래도 예능프로그램은 촬영 당일 변수도 많고, 우리 측에 요구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중이나 김 감독께선 경기만 하고 빠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했다.
캡처 | KBS홈페이지
청춘FC는 축구에 인생을 걸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선수의 길을 접어야 한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 한 팀을 이뤄 재기를 노리는 논픽션 리얼버라이이트 프로그램이다. 유명 축구인의 지도로 축구 미생이 완생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25분 KBS2 TV로 방송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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