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박주호의 꿈이었다

박찬준 2015. 9. 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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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도르트문트는 박주호의 꿈이었다.

처음 유럽에 도전할때부터 그랬다. '언젠가는 도르트문트에서 뛰겠다'는 목표 아래 자신의 축구인생을 차근차근 설계해 나갔다.

2008년 J2리그의 미토 홀리호크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박주호는 J리그의 가시마 앤틀러스와 주빌로 이와타를 거쳐 2011년 스위스 바젤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일부러 바젤을 택했다. 도르트문트행을 위한 시작이었다. 독일어 문화권에서 유럽축구를 제대로 적응하고 싶다는 박주호의 선택이었다. 박주호는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경험하며 유럽축구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2013년 이적한 마인츠 역시 도르트문트행을 위한 거점이었다. 바젤 다음의 단계를 고민하던 박주호에게 마인츠에서 제안이 왔다. 바젤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더한 박주호에게 남은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 적응이었다. 박주호는 이 역시 훌륭하게 미션을 완수했다. 왼쪽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간 박주호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손꼽히는 멀티자원이 됐다.

마침내 2015년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 제안이 왔다. 꿈의 클럽이었지만 선택까지 고민의 연속이었다. 일단 잉글랜드와 스페인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주전경쟁에서는 우위를 보이는 팀이었다. 마인츠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었다는 점도 박주호를 고민케한 부분이었다. 마인츠의 감독은 직접 박주호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박주호의 포지션 경쟁자들을 정리할 생각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전 여부가 불투명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을 여기까지 끌고 온 꿈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자신을 마인츠로 데려왔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라면 적어도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계산이 섰다. 공정한 기회만 주어진다면 누구든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박주호는 결국 꿈을 이뤘다. 꿀벌군단(도르트문트의 애칭)의 일원이 됐다. 일단 박주호의 시작은 백업이다. 도르트문트의 주전 왼쪽 윙백은 마르첼 슈멜처다. 슈멜처는 뛰어난 공수밸런스와 정확한 왼발 킥력을 자랑하는 분데스리가의 손꼽히는 왼쪽 윙백이다. 하지만 꿈을 향해 자신을 불태운 박주호의 열정이라면 못넘을 산은 아니다. 이제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의 주전이라는 또 다른 꿈을 그리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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