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이적시장 마지막날 '오피셜' 행진

풋볼리스트 2015. 9. 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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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오피셜'을 네 차례나 띄우며 이적 시장을 마감한 팀이 있다. 바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이다. 이적시장 마지막날 무더기 영입을 발표하며 전력을 보강했다.웨스트햄은 지난 1일에만 총 네 명과 관련된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일단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부터 임대를 와서 맹활약한 알렉스 송이 올 시즌에도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는 게 확정됐다. 처음에는 완전 이적을 노렸으나 협상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 임대 연장으로 마무리를 했다.송은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리그 28경기에 나오며 중원을 단단하게 지켰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주전 경쟁에 실패한 모습이었으나 웨스트햄에서는 다시 철벽과 같은 모습을 보이며 부활했다.이어 니키차 옐라비치의 영입도 확정했다. 레인저스-에버턴-헐시티 등에서 활약한 잔뼈 굵은 공격수다. 앤디 캐롤과 에네르 발렌시아의 장기 부상에 대비한 현명한 영입으로 분석할 수 있다. 옐라비치는 지난 시즌 헐시티에서 26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윙어 빅터 모제스도 임대 신분으로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2년 첼시에 입단한 이후 리버풀과 스토크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한 선수다. 올 시즌 다시 첼시로 돌아왔으나 주전 경쟁이 만만치 않자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선택했다. 첼시에서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이 컸을지 몰라도 중위권 팀에서는 맹활약할 수 있는 기본 실력을 갖췄다.이적시장 마감 직전에는 노팅엄포레스트로부터 윙어 미카일 안토니오를 추가로 영입했다. 안토니오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9경기에 나서 15골과 14도움을 기록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주로 2~3부 리그에서 뛰었던 안토니오는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웨스트햄이 9월 1일 '오피셜'을 띄운 선수 대부분이 공격 쪽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는 점이 눈에 띈다.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우려는 마지막 강수로 볼 수 있다.이미 유벤투스에서 뛰던 수비수 안젤로 오그본나를 비롯해 페드로 오비앙(삼프도리아), 디미트리 파예트(마르세유) 등을 영입해 전력이 강화된 상황이었으나 이적시장 마지막날까지 좋은 성과를 거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웨스트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승은 아스널과 리버풀을 상대로 거둔 완승이다. 레스터시티와 본머스에 일격을 당하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다크호스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슬라벤 빌리치 신임 감독과 함께 팀 컬러도 점점 바뀌고 있다. 선수들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신세대 지도자이기 때문에 전술 유연성이 높다. 이적시장 막판 대거 영입을 성공하며 스쿼드도 한층 단단해졌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돌풍의 팀으로 불렸다가 결국 12위로 마감했다. 뒷심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않기 위해 올 시즌에는 선수층을 두텁게하는 방식으로 여름을 보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페네르바체 팬 '위협', '웃음'으로 맞선 셀틱 팬[분데스 FOCUS] 구자철-아우크스, 서로를 원한 이유[분데스 FOCUS] 장사 잘한 볼프스, 전력 손실도 최소화[취재파일] 이적시장이 슈틸리케호에 미치는 영향[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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