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폭행하는 영상 논란 "말리는 사람 없어?"
임산부를 폭행하는 중국인의 영상에 SNS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임산부를 기둥에 묶어 놓은 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했는데요. 상습절도범인 임산부를 폭행했다고는 해도, 법보다는 집단 중심으로 해결하려는 중국내 일부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중심으로 대중 앞에서 임산부를 폭행하는 중국인의 영상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젊은 여성은 거의 만삭의 상태인데요. 두 팔을 뒤로 묶어 기둥에 묶은 채 남성으로부터 어깨를 발로 차입니다. 폭행에 여성은 속절없이 쓰리지고 말죠.
이런 폭행에도 남성을 말리는 시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폭행이 끝나고 나서야 쓰러진 여성을 한 할머니가 보듬는데요. 그런 할머니를 사람들은 말리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여성을 비난하는 아우성은 그칠 새가 없죠.
네티즌들은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충격이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과거 한국도 저런 문화가 있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절도범이라는 이유로 만삭의 아내를 때릴 권리가 있나요? 엄벌해야 합니다” “아무도 안 말린다는 게 더 충격이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구도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없습니다. 심지어 만삭의 여성을 폭행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죠.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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