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면'과 '불면증' 심각한 중년여성, 체내 호르몬 변화가 주 원인

송병기 2015. 9. 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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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불면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20만7000명에서 2011년 38만명으로 5년간 약 17만6000명(8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면증 진료인원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남성이 37.7%, 여성이 62.3%로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약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은 성별에 따라 수면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이 가지고 있는 수면장애를 치료함에 있어서 같은 수면장애라도 접근방식이 달라야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 DC 여성건강연구회(SWHR, Society for Women’s Health Research)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을 많이 취하는 이유가 '생리','폐경' 등 체내 호르몬 변화가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성들은 생리 기간이나 갱년기에 신체적 변화에 민감해지며 이로 인해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수면장애를 겪기 쉬워진다. 결국 아침잠이 많아지거나 낮 시간의 졸음들을 유발해 업무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여성 불면증으로 중년여성들이 겪는 불면증이 있다. 나이가 들면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수면 요구량도 줄어들게 되는데, 특히 50대 이상의 여성의 경우에는 활동량이 급속히 줄어 예전보다 잠을 덜 자는 생리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갱년기에 접어들게 되서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여러가지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조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 갑자기 열이 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홍조, 야간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불면증과 감정기복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중년여성의 경우 일단 폐경기가 시작되면서 호르몬 균형이 많이 깨지고 그로 인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증가되는 시점이므로 불면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규 원장은 “중년여성 불면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한데, 매일 낮에 햇빛을15~20분 정도 쬐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낮잠을 피하고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며 “과도한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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