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지오넬라균 끝나지 않았다'..학교서 또 확인

2015. 9. 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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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지난달 4일 뉴욕 브롱크스 링컨병원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레지오넬라균이 다시 발견돼 뉴욕 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가톨릭계 사립학교인 CSH(Convent of the Sacred Heart)는 학교 빌딩 옥상의 냉각탑(쿨링타워)에서 레지오넬라균을 발견하고 일시적으로 폐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학교의 교장인 조지프 시안카글리니는 교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냉각탑에서 발견된 박테리아는 소량이며 아직 아무도 감염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주말에 냉각탑을 두 번 소독하고 이를 전문회사가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새 학기 개학에 앞서 1일 열릴 예정이었던 교직원 회의를 연기했다.

이 학교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뉴욕 시가 레지오넬라균을 뿌리 뽑으려고 냉각탑 등록법을 시행한 효과이다.

이 법은 대형빌딩의 냉각탑 등록 및 분기별 점검 결과 보고를 의무화한 것으로, 7∼8월 뉴욕시를 공포로 몰았던 레지오넬라균 감염의 원인이 냉각탑 오염으로 드러난 데 따른 조치였다.

레지오넬라균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20일 레지오넬라균 파동의 공식 종료를 선언했던 뉴욕시가 다시 바빠지게 됐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2개월간 레지오넬라균 때문에 12명이 숨지고 128명이 감염됐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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