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끝내기 득점' 아두치, 5위 불씨 살린 해결사

2015. 9. 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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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선수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짐 아두치(30)가 해결사 본능을 과시하며 팀 5위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5-4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5위 싸움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중심타자 아두치의 활약이 있었다. 아두치는 이날 경기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아두치는 때로는 선두타자와 같은 역할을 해냈고, 또 팀의 4번 타자답게 필요한 순간마다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3루의 기회에선 옥스프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을 뽑았다. kt는 3회초 오정복의 적시타에 힘입어 1-1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롯데는 3회말 손아섭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들이 2번 연속 3루 땅볼을 치며 주자만 바뀌었을 뿐, 2사 1루 상황이 계속됐다.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아 답답하던 시점에서 아두치가 타석에 섰고 옥스프링의 3구째 커브(119km)를 받아쳐 중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롯데가 3-1로 리드했다.

아두치는 5회말 2사 1루에서도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엎치락뒤치락 하며 9회가 끝난 시점에서 5-5로 팽팽히 맞섰다.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지만 경기를 끝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아두치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아두치는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장시환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최준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날렸고 아두치는 전력질주하며 홈까지 파고들었다. 결국 아두치가 홈을 밟으며 롯데는 6-5 끝내기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치고 달린 아두치의 활약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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