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맨유가 0시에 서류 전송" 데 헤아 영입 실패 입장 발표

김성진 2015. 9. 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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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 영입 실패와 관련한 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감시간에 맞춰 서류를 보내 실패했다는 내용이다.

레알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헤아 영입 실패의 과정을 시간 순대로 소상히 적은 성명서를 게재했다. 레알이 밝힌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8월 31일 오전까지 맨유는 데 헤아 이적 협상을 거부했다. 그러나 맨유가 케일러 나바스가 포함된 협상을 원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2. 양팀은 데 헤아와 나바스의 이적에 빠르게 합의했고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13시 39분 FIFA 이적 시스템(TMS)에 등록하기 위한 계약을 전달했다.

3. 맨유가 수정된 계약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21시 43분 레알에 전달했고 레알은 이를 받아들였다.

4. 레알은 밤 23시 32분에는 계약서를 받아야 한다고 맨유에 전달했다. 맨유는 나바스와의 협상을 밤 23시 53분에 끝냈다.

5. 맨유는 스페인 시간으로 0시에 TMS에 접속해 서류를 보내고 레알은 0시 2분에 수신했다. 레알은 곧바로 접속했지만 이미 TMS는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레알의 입장에서 밝힌 상황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당초 알려진 맨유의 서류 전송 시간이 23시 59분이 아니란 점이다. 레알의 입장만 놓고 볼 때 이적 무산의 1차적인 책임을 맨유에 있는 것으로 읽힌다.

레알은 "우리는 두 선수의 이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덧붙였다. 이 또한 맨유에 책임이 있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레알의 입장 발표로 이제 맨유의 입장이 궁금해졌다. 데 헤아의 이적 무산이 레알, 맨유 양측의 진실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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