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안타 4타점' 넥센, LG 잡고 4연승 질주

2015. 9. 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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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파죽의 4연승으로 3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넥센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박병호, 서동욱의 8타점 합작 활약으로 11-2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64승1무54패)은 4연승으로 +10을 회복한 반면 LG(52승1무67패)는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 임훈과 박용택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LG는 히메네스의 타구가 3루수 옆을 뚫고 지나가며 적시타로 연결됐다. 이후 4회초까지 LG의 1점차 살얼음 리드가 이어졌다.

넥센은 4회 반격을 노렸다. 1사 후 서건창, 박병호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1-1 동점이 됐다. 이어 이택근, 박동원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채운 넥센은 서동욱의 내야안타 때 LG가 주춤하는 틈을 노려 2루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5회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유한준이 도망가는 스리런을 보탰다. 이어 이택근이 볼넷을 얻자 2사 1루에서 서동욱이 좌중간 투런을 추가했다. 넥센은 6회 2사 1루에서 나온 박병호의 좌월 투런을 더해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반면 LG 선발 루카스는 제구에 흔들리면서 4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6사사구 6실점을 기록, 시즌 9패째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내야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서도 팀 타선을 이끌었다. 서동욱도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값진 활약을 펼쳤다. 유한준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까지 더한 넥센은 총 11안타로 7경기 연속 두자릿수 팀 안타를 기록했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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