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에서 서로 총 겨누고" '개념상실' 경찰관 사진 논란

입력 2015. 9. 1. 20: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경찰관들이 장난스럽게 서로 총기를 겨누는 장면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경찰 간부가 권총으로 장난을 치다 의경이 숨진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더욱 논란이 된다.

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찰 사격장 군기'라는 제목으로 5장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사진 속에는 근무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사격장에서 서로 얼굴에 총을 겨누거나 콧구멍에 총구를 들이대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일자 중앙경찰학교는 해명자료를 내고 "2009년 하반기에 학교에서 교육받던 신임 경찰 교육생들이 사격 예비 연습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당시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직후 당사자들에게 사진 삭제를 지시하고 엄중 경고했다"고 해명했다.

또 "현 또 "현재 사격 예비 훈련에서는 모의권총을 이용하며, 실제 사격훈련 때는 엄격한 통제하에 사격장 내에서만 총기를 사용하도록 사격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지난달 사고와 연결지어 총기를 다루는 경찰의 안이한 태도를 비판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러니 사고가 나지', '저게 장난인가요? 이해할 수 없네요'란 반응을 보였다.

bobae@yna.co.kr

☞ 배우 이상희씨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 5년 만에 기소
☞ 건찰, 동료 시의원 중요 부위 촬영 광명시의원 기소
☞ 가장 살해 후 교통사고 위장한 '패륜 모자' 항소심서 감형
☞ "참수작전, 체면 구겼다"…軍인사들 북한 자극발언 논란
☞ 한마을 주민 8명 골프장 날품팔이 나섰다 교통사고 '날벼락'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