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지게차 사망사고 업체 대표 검찰에 고발

2015. 9. 1. 19: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제조업체 '부작위 살인' 고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4·16연대와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연대 주최로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고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영정 형태의 피켓 등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7월말 청주시의 한 화장품 제조 업체에서 근로자 이모(35)씨가 지게차에 치여 숨진 것과 관련해 근로자의 유족 측은 업체의 초기대응이 부실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의 조사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는 작년과 올해 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으며, 회사 측이 이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9.1 hihong@yna.co.kr
화장품제조업체 '부작위 살인' 고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4·16연대와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연대 주최로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고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영정 형태의 피켓 등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7월말 청주시의 한 화장품 제조 업체에서 근로자 이모(35)씨가 지게차에 치여 숨진 것과 관련해 근로자의 유족 측은 업체의 초기대응이 부실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의 조사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는 작년과 올해 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으며, 회사 측이 이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9.1 hihong@yna.co.kr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지난 7월 지게차에 치여 근로자가 숨진 청주의 모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를 시민단체들이 검찰에 고발했다.

4·16연대와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중대재해 기업 처벌법 제정연대'는 1일 이 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발생하게 했고, 근로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산업재해 은폐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우리 사회의 산재 은폐 행태가 근절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발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9일 청원구 내수읍의 한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근로자 이모씨가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유족은 이 업체가 119구급차를 돌려보낸 뒤 뒤늦게 회사 지정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며 회사 대표 A씨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발했다.

ks@yna.co.kr

☞ 배우 이상희씨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 5년 만에 기소
☞ "사격장에서 서로 총 겨누고" '개념상실' 경찰관 사진 논란
☞ 가장 살해 후 교통사고 위장한 '패륜 모자' 항소심서 감형
☞ "참수작전, 체면 구겼다"…軍인사들 북한 자극발언 논란
☞ 한마을 주민 8명 골프장 날품팔이 나섰다 교통사고 '날벼락'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