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입 연 야신 "로저스 왜 그런 행동했느냐 중요"

유병민 2015. 9. 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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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김성근 한화 감독이 닷새 만에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저스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열흘을 맞추면 바로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1군 엔트레이서 말소된 에스밀 로저스를 김 감독이 직접 언급하 건 이날이 처음이다. 로저스는 당시 NC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마운드 위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고, 더그아웃에 들어와서 글러브를 내던지는 행동을 했다.

로저스의 갑작스런 엔트리 말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러나 김 감독은 지난달 28일 창원 NC전과 29~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를 거절했다. 구단 관계자를 통해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고 밝힐 뿐이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로저스가 부상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거에 대한 징계차원의 엔트리 말소라는 해석도 나왔다. 김 감독이 이날 직접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뺐다"고 언급하면서 항간의 소문은 일축됐다.

김 감독은 "로저스가 불만을 표출해서 내려보낸 건 아니다"라며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당시 김준완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흥분했다. 로저스와 조인성 배터리는 김준완이 체크 스윙을 했지만 심판진이 잡아내지 못한 점을 어필했다. 김 감독의 나흘 간 침묵은 심판진과 언론에 대해 간접적인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요즘은 매일이 승부수"라며 "로저스가 다음 주에 돌아온다고 하지만, 이번주가 중요하다.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면서 6명을 올렸다. 허도환이 오면서 포수 운용이 한결 편해졌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허도환과 주현상, 장운호, 조정원, 정광운, 박성호까지 6명을 1군에 합류시켰다.

청주=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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