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긴 매팅리, "존슨과 해처가 큰 몫 했다"

입력 2015. 9. 1. 17:32 수정 2015. 9. 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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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전날 노히트 노런 패배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1일(이하 한국시간) 샌스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던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결국 승리라는 보상을 얻었다.

올시즌 최장인 연장 14회 혈투 끝에 얻은 5-4 끝내기 승리였다. 다저스는 1-3으로 리드당하던 6회 4-3 역전에 성공했으나 8회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 정도면 보통 패배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다저스였으나 이날은 달랐다.

전날까지 시즌 전적 3승 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던 샌프란시스코 임에도 끝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마침내 연장 14회 무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끝내기 적시타가 나왔다. 올 시즌 8번째 끝내기 승리였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연장 14회 승리에 대해 "아주 좋았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아주 중요한 6회 동점 홈런을 날려줬고 (연장 10회부터 2회 무실점한) 짐 존슨과 (연장 12회부터 3회 무실점한)크리스 해처가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승리를 거둬 샌프란시스코에 승차 4.,5게임차로 앞서게 된 것과 관련, "패해서 2.5게임차가 된 것과 어떻게 다른 의미가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좋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가서 쉬고 싶다. 너무 많은 리플레이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내일 경기는 내일 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9회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투수 서지오 로모가 보크를 범했다고 생각하는 질문에 주저 없이 "그렇다" 고 대답한 매팅리 감독은 투수가 J.P. 하웰 한 명만 남은 상황에서 하웰이 등판할 15회에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계획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하웰이 마지막이었다"며 "만약 그런 사정이 생겼다면 투수 맷 레이토스를 우익수로 출전시키고 스캇 밴슬라이크를 마운드에 세울 생각이었다"고 말하는 등 부담 많던 승부에서 이긴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연장 11회 2사 1루에서 대타를 잭 그레인키가 아닌 클레이튼 커쇼로 기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 그레인키는 내일 선발이어서 대타로 기용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이날 불펜 소모가 많았지만 매팅리 감독은 2일 부터는 현역 로스터가 확대 되므로 투수를 보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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