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문화에 예산 6조6000억원 투입..올해보다 7.5%↑

유선일 2015. 9. 1. 1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 문화 분야에 올해보다 7.5% 많은 6조600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6년 예산편성 방향을 논의하는 재정정책자문회의 민간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내년 문화 분야에 올해보다 7.5% 많은 6조6000억원을 편성해 문화융성을 뒷받침하겠다”며 “특히 1300억원을 투입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본격 가동하고 문화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예산은 올해 추경으로 형성한 경제회복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재정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한다”며 “세수결손을 방지하고자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전망해 내년 이후 세수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수지와 국가채무는 경기회복 지연, 추경 등으로 악화가 단기적으로 불가피하지만 중기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예산안은 청년일자리, 경제 재도약, 민생안정, 문화융성에 중점을 둔다.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기업수요 맞춤형 훈련을 강화하고, 고용디딤돌 사업을 추진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활용해 창업·중소기업 사업을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취약계층 소득기반을 확충하고, 보육·주거·의료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민생안정 투자를 강화한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해 경제 기초를 튼튼히 하고 새 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제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