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상금왕 판도 가를 한화 금융클래식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2015. 9. 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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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KLPGA 제공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은 누구 차지가 될까.

3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리는 한화금융 클래식이 끝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다.

한화금융 클래식에는 BMW 챔피언십과 함께 KLPGA 투어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려있다.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이 3억원에 달한다. 대회 정상에 선다면 시즌 상금왕 경쟁에서 바로 주역으로 올라설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4승으로 다승 선두이면서 시즌 상금에서도 7억5800만원으로 1위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다음주 열리는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마스터스 준비를 위해 불참함에 따라 변수가 더욱 커졌다.

상금 순위 2위(5억2800만원)에 올라있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3위(5억1300만원)로 따라붙고 있는 이정민(23·비씨카드), 4위(4억7200만원)를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20·넵스) 가운데 누구라도 정상에 오르면 단숨에 상금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등 해외 각지에서 활약 중인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출전한다.

미국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인경(27·한화), 지은희(29·한화), 이일희(27·볼빅)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일본 투어에서는 국내투어 영구시드권을 획득한 전미정(33·진로재팬)과 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나선다. 또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수석으로 통과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19)가 국내 투어에 처음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드니 마이클스(27·한화)를 비롯해 사라 제인 스미스(31), 노무라 하루(23·한화) 등 외국인 선수도 나온다.

태안 골든베이는 깊은 러프 때문에 프로 정상급 선수도 애를 먹는 코스다. 이번 대회는 코스 세팅에 변화를 준 것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올해는 러프 길이를 짧게 하면서, 페어웨이 폭도 지난해보다 넓혔다. 대신 코스 전장은 지난해보다 92야드 가량 늘렸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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