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테니스> 한국입양아출신 억만장자의 딸 페굴라, 1회전 통과

2015. 9. 1. 10: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공, 미국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 공동구단주에 오른 킴 페굴라의 맏딸 제시카 페굴라(260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본선에서 첫승을 따냈다.

페굴라는 8월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반 위트반크(55위·벨기에)를 2-0(7-5 6-3)으로 물리쳤다.

2년 전 무릎 부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던 페굴라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예선에 출전, 3연승으로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굴라가 관심을 끈 것은 이번 대회 성적뿐 아니라 집안의 재력과 한국인의 피가 섞인 어머니의 사연 때문이기도 했다.

아기 때 서울의 길가에 버려졌던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이후 미국으로 입양됐고 블룸버그가 선정한 미국 302번째 부자 테리 페굴라와 결혼했다.

페굴라 부부는 최근 천연가스 회사를 52억달러에 매각하고 버팔로 빌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팔로 세이버스를 매입, 스포츠분야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성취가 자랑스럽지만 우리 가족과 별개로 내 스스로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점에서 테니스를 할 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페굴라는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를 꺾고 올라온 도미니카 시불코바(50위·슬로바키아)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bscharm@yna.co.kr

☞ 9살 초등생 2시간 35분간 흉기 위협한 인질범 검거
☞ '콩가루 시댁'…남편은 때리고 시아버지는 성추행
☞ 여전히 풀리지 않는 1983년 KAL기 피격 미스터리
☞ 배우 연정훈, 페라리 챌린지 아태 레이스 3위 차지
☞ 아파트 9층서 1층 승강기로 떨어졌는데 '멀쩡'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