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에 3승9패 다저스, 류현진 있었다면

노재형 2015. 9. 1. 10: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홈피칭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부터 3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을 갖는다. 서부지구 우승이 유력한 다저스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올시즌 맞대결에서 3승9패로 압도당했다. 류현진의 존재가 아쉬운 시점이다. 스포츠조선 DB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이자 앙숙',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운명의 3연전을 시작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연장 14회말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다저스와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는 이제 4.5경기로 벌어졌다. 정규시즌 종료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따라잡기에는 버거운 승차다. 그러나 양팀은 앞으로 6차례 맞대결을 남기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이번 3연전을 마치면 두 팀 모두 주로 서부지구 다른 팀들간의 경기를 벌인 뒤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AT&T 파크에서 4연전을 갖는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이번 홈 3연전과 9월말 원정 4연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이미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8월 중순부터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게 '4일 휴식 후 등판' 방침을 적용하며 이번 3연전 기간에 맞춰 로테이션을 운영했다. 이날 3선발 브렛 앤더슨이 나섰고, 2~3일에는 그레인키와 커쇼가 각각 선발로 예고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도 마찬가지다. 첫날 제이크 피비에 이어 둘째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나가고, 마지막 경기에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려온 수준급 선발 마이크 리크가 등판한다.

첫날 경기를 앞두고 매팅리 감독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그렇지만 투수들이 잘 던져야 하고, 타자들이 잘 치면 된다. 승리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면서 "자이언츠가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에 이번 3연전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맞대결은 우리 홈에서 하고, 다음 맞대결은 자이언츠의 홈에서 한다. 그들과의 격차를 최대한 벌려놓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생각나는 투수가 있다. 바로 류현진이다.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SB 네이션은 이날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을 조명하면서 '지난해 다저스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0승9패를 기록했는데, 마지막 9경기중 8경기에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을 내보내 7승을 올렸다'고 적었다. 만일 류현진이 어깨 부상을 당하지 않고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 지금까지 왔다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중용됐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이 깊다. 2013년 4월 3일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가 샌프란시스코였고, 당시 6⅓이닝 10안타 3실점(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2014년 4월 5일 홈경기에서 2이닝 동안 8안타 8실점의 수모를 안긴 팀 역시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전반적으로 정교하고 끈질긴 타자들이 많아 류현진도 고전한 경기가 많았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 선발로 나가 4승4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8실점한 당시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호투로 일관했다. 퀄리티스타트가 6번이나 됐고, 7이닝 이상 투구도 2번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올해도 그 특성이 변함없다. 30홈런-100타점을 올릴만한 타자는 없지만, 3할 안팎의 타율을 꾸준히 기록중인 타자들이 많다. 간판 버스터 포지는 올해도 타율 3할2푼1리, 16홈런, 80타점으로 제몫을 하고 있고, 조 패닉과 맷 더피가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를 비롯해 브랜든 벨트, 그레고 블랑코 등도 2할9푼대 타율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는 타자들이다.

올해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4승9패로 압도당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6경기서 설욕을 할 필요도 있다. 만일 류현진이 남아 있었다면, 매팅리 감독의 로테이션 구상이 한결 수월해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할리우드 여신들의 눈부신 몸매 '디바'] [☞ 중국인이 읽는 한류 뉴스 '올댓스타']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박기량 “한 달 수입? 팀원 소고기 사줄 정도”

 ▲ 여성 폭력 미화 논란 '맥심', 유해 NO?

 ▲ 톱스타의 두번째 이혼 “마음이 무겁다…”

 ▲ 여성 군인 대상으로 성범죄 “몰카·숙소침입”

 ▲ '개리 동영상' 여성 남편 “결혼한 지 3개월”

삼성컴퓨터 '10만원'대 판매, 전시제품 80% 할인 초대박 세일!

'비거리용' 아이언세트 '100만원' 할인! 30세트 한정~!

‘무심한 듯 시크한’ 붉은 입술 정려원, 가을 립 트렌드 선보여

[삼성] ‘세탁기’와 ‘프린터’ 70% 할인 판매, 구매 찬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