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왕중왕 이윤준 페더급 아시아 4위로 부상

강대호 2015. 9. 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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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3대 로드 FC 밴텀급(-61kg) 챔피언 이윤준(27)이 초대 페더급(-66kg) 챔피언 최무겸(26)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아시아에서의 위상이 올라갔다.

이윤준은 8월 2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25’ 메인이벤트(페더급)에서 최무겸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타이틀이 걸리지 않은 슈퍼파이트였으나 현역 챔피언 간의 격돌에서 승리한 의의는 가볍지 않다.

경기에 앞서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파이트 매트릭스’가 기록·통계에 근거한 자체기준으로 산정한 순위를 보면 이윤준은 아시아 밴텀급 8위, 최무겸은 페더급 10위였다. 세계 1위 대회사답게 독점계약으로 운영되어 다른 단체와는 대결할 수 없는 UFC 선수를 제외하면 이윤준은 아시아 밴텀급 4위, 최무겸은 페더급 6위였다.

이윤준이 ‘로드 FC 25’ 메인이벤트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원주치악체육관)=천정환 기자
‘파이트 매트릭스’ UFC 선수 제외 아시아 페더급 순위

‘로드 FC 25’ 메인이벤트는 나란히 로드 FC 현역 챔피언이자 소속 체급에서 아시아 MMA 10위 안에 드는 선수끼리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맞대결이었다. 여기서 이긴 이윤준은 ‘파이트 매트릭스’ 순위에서 UFC 선수 제외 아시아 페더급 4위가 됐다. 챔피언 체급은 밴텀급이나 최무겸에게 승리하면서 페더급 경쟁력도 인정받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로드 FC 25’에는 밴텀급이 주 체급이나 페더급 강자와 대결한 선수가 또 있었다. 대회 전 UFC 선수 제외 아시아 밴텀급 2위였던 김수철(24)이 주인공이다. 김수철은 마를롱 산드루(33·브라질)와의 ‘로드 25’ 제6경기(페더급)에서 심판전원일치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김수철(오른쪽)과 산드루(왼쪽)가 ‘로드 FC 25’ 제6경기 무승부 후 어깨동무하며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원주치악체육관)=천정환 기자

산드루는 세계최대 MMA 매체인 미국의 ‘셔도그’가 2010년 10월 27일 발표한 체급별 순위에서 페더급 5위에 올랐던 국제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UFC 다음 2위 단체로 평가되는 ‘벨라토르’에서는 2011년 여름시리즈 및 시즌 6의 페더급 토너먼트에서는 잇달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수철은 산드루와의 무승부 이후 UFC 선수 제외 ‘파이트 매트릭스’ 아시아 페더급 5위가 됐다. 밴텀급을 주전장으로 하나 페더급 실력도 인정받은 이윤준과 김수철이 로드 FC 챔피언을 놓고 타이틀전에서 대결하는 상황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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