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선배' 기성용, 'EPL 후배' 손흥민의 성공을 말하다

서재원 입력 2015. 9. 1. 09:35 수정 2015. 9.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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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공항] 서재원 기자 = 어느덧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년차에 접어든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신입생' 손흥민(23, 토트넘 홋스퍼)의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통해 EPL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 영입에 성공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부여받았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손흥민은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가진 대표팀 소집 및 인터뷰에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ePL은 항상 꿈꿔왔던 리그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EPL에 뛰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기성용, 이청용(26, 크리스탈 팰리스) 등과 함게 3명이 됐다. 손흥민은 "(기성용, 이청용과의 만남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좋아하는 형들과 만나는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유니폼 교환도 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기성용도 마찬가지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1일 오전 뒤늦게 입국한 기성용은 "손흥민이 EPL에 온 걸 환영한다"며 EPL로 이적한 손흥민에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고 대우를 받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며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아시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깬 손흥민을 축하했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일본의 전설 나카타 히데토시로 14년 전인 지난 2001년, 2,600만 유로(약 350억 원)의 이적료로 AS로마에서 파르마로 이적했다.

기성용은 지난 2012년 셀틱에서 스완지로 이적했고, 어느덧 EPL 4년차에 접어들었다. 선덜랜드 임대생활, 캐피탈 원 컵 우승 등 EPL에서 나름 산전수전을 다 겪은 기성용도 손흥민의 밝은 미래를 예상했다. 그는 "손흥민은 독일에서도 잘 해냈다. 때문에 EPL에서도 잘해낼 거라 믿는다"며 손흥민의 성공을 확신했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 이청용 등 EPL 3인방은 오는 3일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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