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햄스트링 주의보' 발령..키케도 2주 아웃

김재호 2015. 9.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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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클럽하우스에 또 다시 부상 악령이 떠돌고 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도중 교체된 키케 에르난데스의 몸 상태를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타격 후 1루까지 질주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날 검진 결과 1단계 염좌가 발견됐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팅리는 “멋진 소식도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다”라며 에르난데스가 최소 2주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후 에르난데스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포수 오스틴 반스를 명단에 합류시켰다.

다저스는 이미 주전 2루수 하위 켄드릭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은 상태다. 앞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두 선수는 현재 특별한 진전 없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는 상태.

이런 와중에 에르난데스까지 빠지게 되면서 매팅리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71경기에서 2루수, 유격수, 중견수, 좌익수, 우익수 등 여러 자리를 소화하며 타율 0.308 출루율 0.350 장타율 0.492로 맹활약 중이었다.

최근에는 타격 부진을 겪고 있던 작 피더슨을 대신해 중견수로 투입됐고, 부상을 당한 31일 경기에서는 시즌 첫 3루수로 선발 출전했었다. 다양한 위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 능력을 갖춘 그이기에 공백이 더 아쉬운 상황이다.

일단,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피더슨을 선발 중견수로 출전시킨다. 피더슨은 올스타 후반기 타율 0.153 출루율 0.323 장타율 0.276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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