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국제(뉴욕증시 美 금리인상 우려 재부각..)

2015. 9. 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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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금리인상 우려 재부각…다우 0.69% 하락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된 데 따라 하락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98포인트(0.69%) 하락한 16,528.0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월간 기준 6% 이상 하락하며 5년여 만에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69포인트(0.84%) 내린 1,97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81포인트(1.07%) 하락한 4,776.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와 중국의 성장 관련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데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인 것도 미국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2%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산업생산 지표 부진 등으로 1.28% 떨어졌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프랑스 CAC 40 지수도 0.47% 하락했다.

브루스 맥케인 키 프라이빗 뱅크 수석 투자 전략가는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은 매도세가 끝이 났는지 혹은 추가적으로 심각한 하락세가 나타날 것인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증시 혼란 속에 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증시 추가 하락을 제한한 요인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98달러(8.8%) 급등한 49.20달러에 마쳐 지난 7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유가 급등에 에너지 업종만 홀로 1% 이상 상승했다.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이 1% 이상 떨어져 업종별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정유회사 필립스가 2.3% 상승했다. 워렌 버핏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44억8천만달러 지분 보유를 공개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날은 무엇보다 미국 금리 인상 관련 우려가 불거진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해 CNBC와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피셔 부의장은 29일 다시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인상 )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히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증폭시켰다.

피셔 부의장이 8월 고용동향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한 데 따라 투자자들은 4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중국 경기 둔화가 영국의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중국을 둘러싼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기업 활동은 보통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7에서 54.4로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14% 상승한 28.43을 기 록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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