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선발 기회 걸린 10승 4번째 도전

2015. 9. 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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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지바롯데 마린스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시즌 10승을 향한 4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대은은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1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팀은 지난달 31일 기준 55승1무57패를 기록, 3위 세이부 라이온스를 승차 없이 뒤쫓고 있는 상황. 3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이대은은 7월 30일 세이부전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따낸 이후로 3경기에서 2패 만을 안았다. 지난달 5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는 6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을 안지 못했다면 이후 2경기에서는 4⅔이닝 6실점(1자책), 6이닝 7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 도합 9개의 볼넷을 기록했는데 모두 실점의 씨앗이 됐다.

선발로 일본에서의 첫 시즌을 열었던 이대은은 6월초 불펜으로 전환한 직후 6월 24일부터 5일 오릭스전까지 26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스스로가 선발 복귀를 원했고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과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가 이를 고려해 7월말 다시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더 많이 기다려줄 상황은 아니다. 오치아이 코치는 7월 "이대은에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한 차례 정도 선발 기회를 줄 것이다.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4번의 선발 기회를 얻은 그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특히 제구가 흔들리면 '현미경 야구'를 추구하는 일본 리그에서 선발 자리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이대은이 1일 경기에서 선발승을 거둔다면 그는 한국인 선수 최초 일본 무대 10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대은이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10승을 거두고 선발 자리도 유지할 수 있을까. 올 시즌 니혼햄을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2패 8⅔이닝 11실점(6자책) 6.23을 기록했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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