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kt가 몰고온 리그 변화의 바람"
프로야구 kt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5위 싸움에 ‘고춧가루 부대’로 등장했다.
kt는 한화, KIA, SK, 롯데 등 5위를 다투는 팀들을 상대로 8월에 16경기를 치러 10승 6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뿐만 아니다. kt는 8월에 치른 25경기에서 14승 11패를 기록하며 월간 승률 5할(0.56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kt가 무(無)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시즌 초중반, 세 차례 과감한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특히, 타선에 한 명 더 외국인 타자(댄블랙)를 선택한 것이 맞아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공격력 증대를 불러왔고, 결국 투수를 함께 육성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위원은 최근 kt의 행보가 삼성과 NC의 선두 경합 등 순위 경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kt가 현재 순위 싸움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이기는 야구가 계속되다 보니 전체적인 팀 흐름이 좋아지고 있다. 엄상백, 조무근, 장시환 등 안정감 있는 투수들도 나오면서 남은 시즌 더 경쟁력 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남은 잔여 경기가 KBO리그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그리고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주 댄블랙이 돌아오면 더 무시무시한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 kt 타선은 김상현, 박경수, 장성우, 이대형 등 게임메이커가 확산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게임메이커가 많아진다는 것은 팀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kt를 만나는 팀이 껄끄러워 하는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kt 상승세의 중심에 조범현 감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조범현 감독의 기다림. 특히, 선수를 편안하게 하면서 할 수 있게 하는 분위기 조성과 인내력 등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 역시 ‘조갈량’이라는 주변의 평가가 kt에서도 그대로 발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kt 선수들은 성적이 난다고 해서 절대 들뜨면 안 된다. kt는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다. 배우고 도전하는 자세로 상대와 대결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나름대로 목표를 가지고, 작은 도전이라도 선수단 내에서 이뤄내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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