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 치차리토-야누자이, 맨유를 떠나다

풋볼리스트 입력 2015. 9. 1. 06:43 수정 2015. 9. 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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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치차리토(27)와 에드낭 야누자이(20)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독일분데스리가로 향했다.치차리토는 1일(한국시간) 바이엘04레버쿠젠으로의 이적을 최종 확정했다. 이적료 1100만 유로(약 150억원)에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토트넘으로 떠난 손흥민이 사용했던 7번을 부여받으며 부족한 공격을 메우게 됐다.치차리토는 맨유 팬들이 사랑한 선수다. 2010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맨유로 이적한 이후 슈퍼 조커로 자리잡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그리워하던 팬들에게는 환상적인 영입이었다. 치차리토는 2010/2011시즌부터 세 시즌간 14-10-10골을 넣으며 조커다운 활약을 펼쳤다.하지만 2013/2014시즌 4골로 부진한 이후 레알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며 맨유와 멀어졌다. 그는 레알마드리드에서도 23경기에 나서 7골을 넣으며 출전 시간대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조커의 이미지를 이어갔다. 그러나 루이스 판할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된 상황이라 결국 올 시즌 이적시장을 하루 앞두고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야누자이는 같은날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이 선택한 10대 선수였다. 퍼거슨 감독은 16세였던 2011년, 안더레흐트(벨기에) 유소년 팀에 있던 야누자이를 5억원 이상 들여 영입했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기 직전인 2012/2013시즌 말미에는 1군으로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야누자이는 2013/20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27경기에 나서 4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18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치며 루이스 판할 감독의 눈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드리블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팬들로부터 원성도 들었다.야누자이는 결국 1년 임대를 떠나며 맨유와 작별했다. 도르트문트는 이탈리아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떠난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야누자이를 임대로 영입했다. 등번호 9번을 주며 신뢰를 보내는 중이다.치차리토와 야누자이는 한때 맨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결코 평범한 유형은 아니었으나 개성 있는 모습으로 맨유 역사에 기록되게 됐다.사진= 레버쿠젠,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34세' 캐릭, "출전도 중요하지만 충전도 중요하다"[분데스 FOCUS] 구자철-아우크스, 서로를 원한 이유[이적시장 FOCUS] EPL엔 하루가 더 주어졌다… '폐장' 시간 정리[취재파일] 이적시장이 슈틸리케호에 미치는 영향[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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