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확대 엔트리로 성적-미래 동시에 노린다

입력 2015. 9. 1. 06:21 수정 2015. 9. 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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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9월 확대 엔트리로 유망주 5명을 1군에 불러올린다.

1일부터는 각팀이 1군에 5명의 선수를 더 콜업할 수 있는 확대 엔트리가 실시된다. 넥센 역시 27명 외 5명의 선수를 더 정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전날 "투수 하영민, 김동준, 내야수 임병욱, 외야수 문우람, 허정협을 1군에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2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허정협. 올해 넥센 육성선수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도 했던 허정협은 퓨처스리그에서 19홈런으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91경기 97안타 70타점 61득점 타율 3할3푼7리로 타점, 안타 5위에도 올라 있다.

임병욱은 1군과 2군을 오가느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퓨처스에서 32경기 42안타(10홈런) 23타점 35득점 타율 3할7푼2리를 기록하며 높은 타격감을 보였다. 문우람도 퓨처스에서 30경기 33안타(1홈런) 9타점 20득점을 기록, 다시 1군행을 통보받았다.

김동준, 하영민 올 시즌 역시 1군과 2군을 오가며 가능성을 테스트받았다. 김동준, 문우람이 2012년 넥센에 입단했고 임병욱, 하영민은 지난해 신인, 허정협은 올해 넥센에 들어왔다. 모두 1990년대생으로 팀에서 주요 자원이 돼주길 기대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보통 확대 엔트리 선수들은 선수층을 보강하거나 2군의 기대주들에게 1군을 경험시키기 위해 뽑는다. 넥센은 현재 4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위로 치고 올라야 하는 상황. 넥센은 유망주들인 5명에게 경험과 경기에서의 역할을 모두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유망주들 중 이들이 엄선된 까닭이기도 하다.

특히 임병욱은 1루수 박병호가 내년 만약 해외에 진출할 경우 1루수를 메울 수 있는 공격형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초반 1군에서 잦은 실수로 위축이 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경기를 뛰면서 이겨내야 할 부분. 넥센이 5명의 유망주로 성적과 미래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까./autumnbb@osen.co.kr

<사진> 지난 7월 퓨처스 올스타에 참가한 허정협.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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