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해커, NC 1위 탈환 이끌 것인가

2015. 9. 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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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NC가 1위 탈환의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와 에릭 해커가 연이어 나오는 선발 로테이션을 통해 1위 탈환의 꿈을 키우고 있다.

NC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삼성과 홈 2연전을 갖는다. 1위 삼성과 2위 NC의 격차는 1.5경기. 만에 하나 NC가 2연전 모두 가져간다면 1위 탈환이 가능하다. NC는 지난 7월14일이 마지막으로 1위에 오른 날이며 삼성은 7월15일부터 한 달 반이 넘도록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삼성의 독주 체제가 가속화되는가 싶었지만 NC가 8월에 무섭게 질주하며 맹추격 중이다. 삼성도 8월에 15승9패로 6할2푼5리의 승률을 올렸지만 NC는 19승5패 승률 7할9푼2리로 8월에 독보적인 질주를 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NC가 좀처럼 지지를 않는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7월까지 1위 삼성에 5.5경기차 뒤진 4위였던 NC는 이제 두산·넥센을 3.5경기, 6.5경기차로 멀찍이 밀어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삼성과 격차를 4경기나 줄이며 1위 전쟁에 불을 붙였다. 턱밑까지 추격한 데 이어 이제는 삼성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2연전 맞대결 차례가 왔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NC는 삼성과 2연전에 외국인 투수들을 차례로 투입한다. 선발 로테이션이 절묘하게 맞춰졌다. 1일에는 재크 스튜어트가 나서고, 2일에는 해커가 선발로 나설 순서다. 삼성에서도 장원삼과 윤성환이 차례로 선발등판하지만 전체적인 무게감은 NC 쪽에 쏠린다.

지난 6월 찰리 쉬렉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스튜어트는 12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29로 연착륙했다. 7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경기당 평균 6⅓이닝 소화로 이닝이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간 경기가 없다. 공격적이고 빠른 투구 템포가 강점.

뒤이어 나오는 해커는 유희관과 함께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손색없다. 25경기 26승4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1위에 올라있다. 리그 최다 21차례 퀄리티 스타트 포함 평균 6⅔이닝을 소화했다. WHIP(0.99) 피안타율(.222) 모두 리그 1위다.

스튜어트는 삼성전에 첫 선발등판한다. 삼성이 처음 만나는 투수들에게 낯가림이 심하다는 점에서 스튜어트의 호투를 기대할 만하다. 해커는 올해 삼성전에서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튜어트-해커가 NC의 1위 탈환을 이끌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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