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힐러리 이메일' 7천쪽 분량 추가 공개
150쪽에 기밀사항 포함…지금까지 전체 이메일의 25% 공개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을 추가로 공개한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밤 9시에 홈쪽를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7천 쪽 분량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7천 쪽 가운데 약 150쪽 분량에는 최근 들어 기밀로 분류된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되는 이메일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의 전체 이메일 5만5천 쪽 가운데 약 25%가 공개되는 셈이다.
미 법원은 앞서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 시절 국무부 관용 이메일 대신 개인 이메일만 사용한 이른바 '이메일 게이트'와 관련해 내년 1월29일까지 전체 이메일을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으로 신뢰도가 급락하는 등 역풍이 좀체 가시지 않자, 지난 26일 아이오와 주 유세에서 "개인 이메일 사용은 국무부가 허가한 것"이라면서도 "분명히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 개인용과 업무용을 따로 사용해야 했다"며 자신의 '부적절 처신'을 인정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동안 법적 문제가 없고, 공화당의 정치공세라는 공격적 입장을 취해왔다.
sims@yna.co.kr
- ☞ 50년지기 '짝꿍' 남철 곁으로 떠난 남성남
- ☞ 아동 음란물 포함 음란영상 67만건 무차별 유포
- ☞ 中 23세 모델 출신 여군, '열병식 스타'로 부상
- ☞ 고려대 국문과 69년 만에 첫 외국인 교수 탄생
- ☞ 가슴확대수술 받은 40대 10일만에 숨져…경찰 수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뉴스타파 기자 "尹 잡아야죠" "아깝네"…검찰, 법정 공개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강아지 구하려 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숨져(종합)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
- 함안 교통사고 중증 환자, 병원 48곳 거부 속 수원까지 가 치료 | 연합뉴스
- "돈 못 갚으면 나체사진 유포" 기업형 대출협박범 5명 검거 |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20대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 연합뉴스
-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