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아시아 선수권] 네 번째 상대 대만, 방심은 금물

최해인 2015. 9. 1. 02: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2연승을 노린다. 대신 방심은 금물이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펼쳐지는 2015 FIBA 여자농구 아시아 선수권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태국을 만나 97-41로 이겼다. 대회 첫 승이다.

이제 한국의 상대는 대만이다. 대만은 평균 연령 26세로 한국과 평균 연령이 같다. 평균 신장은 한국보다 작다. 대만은 177cm의 평균 신장, 한국은 180cm의 평균 신장을 가졌다. 또, 대만의 세계 랭킹은 35위, 한국은 12위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이어 2위, 대만이 3위 일본에 이어 4위다.

한국은 대만을 맞아 2연승을 노린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만은 예선 첫 경기서 인도를 만나 92-61로 승리했다. 그 다음으로 태국, 일본을 만났다.

먼저 태국전의 대만.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97-41, 56점 차 승리를 거뒀다. 태국을 만난 대만은 한국보다 더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대만은 태국을 113-42, 71점차로 꺾었다. 태국을 맞은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 선수를 고르게 기용했다. 47.4%의 야투 성공률, 52-39로 리바운드 제공권을 장악하며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반면, 태국을 만났던 한국은 35.4%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고, 리바운드(64-40)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대만은 태국 다음으로 일본을 만났다. 일본은 한국의 예선 첫 상대였다. 한국은 일본에 53-59로 분패했다. 대만은 일본에 44-60으로 졌다. 비록 14점의 패배를 당했지만, 일본을 맞은 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쿼터에 15-8로 앞서는 등 일본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를 보여줬다.

대만은 지난 3경기에서 전 선수가 출전했다.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한다. 대만의 에이스는 14번 유춘웨이(172cm, 포워드)다. 유춘웨이는 우선 외곽포가 좋다. 키는 크지 않지만 중거리슛과 돌파로 득점을 창출한다. 유춘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48.6%의 야투 성공률, 평균 15점을 득점했다. 손이 빠르고 순발력이 뛰어난 선수다. 순간적인 볼터치가 빠르다. 때문에 유춘웨이를 향한 수비 뿐 아니라, 그가 수비를 할 때도 한국의 공격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또, 대만은 유팅린(178cm, 가드), 핑젠황(178cm, 포워드), 스주시펑(163cm, 가드) 등의 슈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3점슛 적중률이 좋고, 유춘웨이와 함께 대만의 공격을 빠르게 이끌고 있다. 특히 스주시펑은 팀에서 가장 작은 신장을 가졌지만, 득점 뿐 아니라 경기 조율 능력과 패스 감각을 인정받았다. 스주시펑도 충분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시라이바오(196cm, 센터)도 빼 놓을 수 없다. 시라이바오는 박지수(195cm, 센터)보다 더 크다. 대만의 리바운드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리윤왕(176cm, 센터)도 골밑 살림을 돕고 있다. 센터 치고는 신장이 작지만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 맏언니인 춘이루이(180cm, 포워드)도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수에서 활약 중이다. 춘이루이는 일본전에서 활약했다.

대만은 외곽슛 보다는 인사이드 득점이 많은 팀이다. 골밑 뿐 아니라, 3점 라인 바로 안쪽에서 터지는 중거리슛이 위협적이다. 2점 야투율이 47%에 달한다.

약점도 있다. 대만은 한 번 실수를 저지르기 시작하면 흐트러진 집중력을 잡아가는데 비교적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턴오버가 봇물처럼 쏟아 나온다. 이와 같은 단점은 일본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17개의 턴오버를 범했으며, 일본전에서는 25개나 범했다.

한국의 4번째 상대 대만. 한국보다 낮은 세계랭킹, 평균 신장을 가졌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만은 일본에게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고, 태국에게는 한국보다 더 많은 점수 차로 이겼다. 또, 개인 기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한국은 대만을 맞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사진제공 = fiba.com 캡쳐 (대만 - 유춘웨이)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