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박근혜 대통령 암살된 명성황후에 비유한 칼럼 파문

2015. 9. 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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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성향 매체 산케이 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비판하면서 박 대통령을 일본 낭인들에 의해 암살된 명성황후에 비유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산케이의 노구치 히로유키 전문위원은 '미국과 중국 양다리 한국이 끊지 못하는 민족의 나쁜 유산'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이 '사대주의' 행보라고 주장하면서 이 씨 조선에는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이 칼럼은 명성황후를 '민비'로 칭한 뒤 "일본의 청일전쟁 승리로 조선은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간신히 빠져 나왔다"며 "대원군파에 다시 힘이 실려 청나라라는 후원자를 잃은 민 씨 파는 쇠퇴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민 씨 파가 1895년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권력을 탈환한 지 3개월 뒤 민비는 암살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칼럼과 관련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역사 왜곡과 역사 수정주의적 DNA를 갖고 과거사에 대한 후안무치한 주장을 일삼는 일본 내 특정 인사와 이와 관계된 언론사의 터무니없는 기사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는 논평할 일고의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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