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공격에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을 주민 79명 사망

입력 2015. 9. 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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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지난 주말 마을 3곳을 공격해 주민 7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자경단원과 주민들이 전했다.

북동부 보르노주(州)에 있는 바아누 마을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괴한들의 공격에 68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 마을 자경단원인 바바쿠라 콜로가 말했다.

이들 괴한은 29일과 30일에도 인근 마을 두 곳을 공격, 11명이 숨진 것으로 마을 주민들이 전했다고 AFP가 31일 보도했다.

콜로는 "28일 밤 바아누 마을에서 말을 타고 온 보코하람 대원들이 총격을 가했다는 보고를 접수했다. 68명이 목숨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콜로는 보코하람 대원들이 저녁 8시 반경 마을에 들이닥쳐 무작위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보르노주 주도인 마이두구리로 피신했던 마을 주민 아이사미 아리도 "저녁 8시 반경 침입자들이 말을 타고 와 총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온 마을이 혼란에 빠졌으며 모두 도망쳤다. 그들이 떠나고 나서 마을로 돌아와 68명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라고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관리는 그러나 사망자 숫자를 56명이라고 다르게 전했다.

콜로는 보코하람이 이튿날인 29일에는 인근 카누와 마을을 공격해 이슬람 성직자 1명과 그의 아들, 그리고 2명의 주민 등 총 4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주민인 살레 무사는 30일 함바그다 마을에서 이루어진 보코하람의 3번째 공격으로 사망자가 7명, 부상자가 5명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북부에 엄격한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투쟁하는 보코하람의 공격에 지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최소 1만 5천 명이 목숨을 잃고 150만 명이 고향을 떠났다.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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