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전문 114 상담원, 동료 20kg 살찌운 직업정신

뉴스엔 2015. 8. 3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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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집중독 114 상담원이 등장했다.

맛집중독 114 상담원이 8월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그녀의 직업정신' 사연에서는 114에 일하며 각종 기관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콜센터 직원 이야기가 소개됐다. 사연 신청자는 고객이 맛집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답을 알고 추천해주는 직원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 직원은 '대구서 제일 맛있는 막창집'을 물으면 자신이 다 먹어봤다며 고객에게 추천하기도.

이뿐만이 아니었다. 맛집사랑 오지랖 콜센터 직원은 대답을 못한 맛집은 꼭 찾아가 맛을 보고 조언을 해준다고. 이에 함께 맛집을 찾아다니던 사연 신청자는 3년 사이에 20kg이나 쪘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맛집중독 콜센터 직원은 하루 1,200통의 문의전화 중 20% 이상이 맛집을 찾는 전화번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맛집을 알려주고 싶다"며 "특히 고민 신청자가 한 가지 맛을 열 가지로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며 함께 맛집을 다니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맛집중독 114 상담원은 자신이 직접 정리한 맛집 보고서를 공개했다. 식당 분위기부터 맛과 양까지 모든 것이 총망라된 방대한 자료에 MC들도 화들짝 놀랐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 콜센터 상담사 고민 특집에는 장도연, 틴탑(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수다쟁이 콜센터 부하직원, 맛집 사랑 오지랖 콜센터 직원, 반전 목소리 콜센터 상담사 엄마 사연이 공개됐다.(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뉴스엔 이소담 기자]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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