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위치와 오차 10cm' 고정밀 GPS 상용화 눈앞에

손병산 san@mbc.co.kr 2015. 8. 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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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내비게이션만 믿고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 든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GPS 위치 오차 때문인데요.

오차를 혁신적으로 줄인 고정밀 기술이 개발돼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합차를 타고 도로에 나가봤습니다.

넓든 좁든 내비게이션 도로는 모두 한 줄이고, 도로 정보는 기호로만 표시돼 나들목이나 복잡한 길에선 위치를 혼동하기 십상입니다.

이번엔 신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아까와 달리 도로 모양과 차선 구분이 자세히 나오고, 차량이 2차로에서 1차로로 옮기는 것도 실시간으로 확인됩니다.

1m 이상 나던 위치 오차를 최대 10cm 수준까지 확 줄인 겁니다.

기존 기술은 지구 2만km 상공에 떠 있는 30여 개의 GPS위성이 보내는 신호만으로 위치를 찾았지만 신기술은 여기에 주변 기준국에서 DMB로 쏘는 보정 값을 더해 오차를 줄이는 데 성공한 겁니다.

[허문범/항공우주연구원 팀장]
"DMB라는 것은 방송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통신비용이 들지 않고요."

상용화를 위해 지난 1년간 검증 과정도 마쳤습니다.

[최병호/MBC 기술연구소 부장]
"하반기에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요. 내년에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고정밀 GPS기술이 적용되면 길 찾기나 택시 부르기는 물론 인명 구조도 더 신속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 무인자동차와 드론에도 접목될 수 있어 5년 뒤 세계 시장은 2천4백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손병산 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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