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리뷰] 'PK실축' 안양, 부천과 0-0 무승부..홈 5연승 실패

박주성 입력 2015. 8. 31. 20:54 수정 2015. 8. 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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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종합운동장] 박주성 기자= FC안양이 부천FC1995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고경민의 페널티킥 실축이 더욱 뼈아팠다.

안양은 3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에서 부천과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중요한 순간에 거둔 무승부라 아쉬움이 컸다.

# 베리가 든든한 안양 vs 외국인 선수 모두 벤치 부천

홈팀 안양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고경민, 김동기 투톱을 두고 미드필더엔 김대한, 최진수, 김종성, 조성준이 자리 잡았다. 포백에는 구대영, 베리, 유종현, 주현재가 나섰고 골문은 최필수가 지켰다.

원정팀 부천은 4-3-3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전방에 박용준, 김륜도, 공민현을 배치했고 미드필더엔 김영남, 안일주, 송원재를 뒀다. 포백에는 전광환, 최병도, 강지용, 이학민이 나왔고 골문은 류원우가 지켰다.

# 팽팽한 전반전, 안양의 갑작스러운 교체카드

양 팀은 서로를 경계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상대의 빈공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전반전 중반까지도 첫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첫 슈팅은 전반 19분 부천에서 나왔다. 부천의 김영남이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하게 맞지 못하며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부천 선수와 충돌에서 머리에 출혈을 보인 김동기를 급하게 빼고 21분 김효기를 투입하며 급하게 교체카드를 썼다. 그렇게 안양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카드를 썼다. 이영민 감독대행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 부천의 골대 강타와 안양의 육탄방어

갑작스러운 교체로 당황한 안양은 어느새 부천에 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부천은 정확한 패스로 안양의 선수들을 끌고 다녔다. 전반 27분 안양이 위기를 맞았다. 김륜도의 슈팅이 최필수 손에 맞고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베리가 넘어지며 걷어내 위기를 넘겼다.

안양은 조금씩 점유율을 높였다. 결국 전반 32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주현재의 크로스를 김효기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공은 크게 벗어났다. 전반 42분 고경민의 패스를 받은 김효기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아쉬운 퍼스트터치로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필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으며 0-0으로 전반전은 끝났다.

# 후반시작, 부천의 승부수 '호드리고+루키안'

후반전이 시작하자 부천이 교체카드를 꺼냈다. 박용준을 빼고 부천 공격의 핵심 호드리고를 투입하며 후반전 득점을 예고했다. 이어 후반 3분 안일주를 빼고 루키안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3분 세트피스 상황 날카로운 크로스를 호드리고가 강한 헤딩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이에 답답한 안양은 김대한을 빼고 김선민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안양은 부천에 전체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0분 루키안이 원투패스를 시도하며 쇄도를 시도했지만 정확하지 못했다. 안양은 수비에 무게를 두며 부천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냈다.

# 막판 총공세, 고경민의 돌파와 결정적인 실수

부천은 후반 26분 주장 강지용이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결국 정홍연을 투입했다. 이 때 안양의 고경민이 후반 34분 부천의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 박스에서 쇄도했다. 이를 수비수가 잡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이 페널티킥을 고경민이 성공시키지 못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남은 시간 두 팀은 총공세에 들어갔다. 부천은 외국인 선수들 중심으로 강한 축구를 펼쳤고 안양은 짧은 패스로 상대를 공략했다. 하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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