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채용 시장, 정보 부족에 바늘구멍 '여전'

양효걸 amadeus@mbc.co.kr 입력 2015. 8. 31. 20:23 수정 2015. 9. 1. 06: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 취업준비생들이 학수고대 해오던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내일부터 공개채용을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채용 인원이 작년보다 10%가량 늘어날 거라고 하죠.

양효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바닥에서 통로까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대형 강의실.

곧 시작되는 하반기 채용 설명회에 몰린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김헌준/대학 졸업예정자]
"기본 스펙이라 하는 학점과 영어와 학과 관련 자격증을 모두 준비하고 있어서 이것에서 조금 더 차별화를 해주기 위해서.."

내일 현대차를 시작으로 삼성과 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의 공채일정이 이어지고, 인원도 삼성과 현대차 각각 4천 명, LG그룹 2천여 명, SK와 포스코도 1천 명 이상으로 대규모입니다.

실적이 부진한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은 제자리걸음이지만, 정보통신과 금융, 유통업계의 고용이 기지개를 켜면서 청년 취업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면서 설명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정작 취업 준비생들은 원하는 정보는 얻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이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것은 급여수준과 합격자 스펙, 채용기준이였지만 준비생 절반 이상은 이런 정보들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박 모 씨/취업준비생]
"정확한 정보를 모른 채로 그냥 스펙이 높으면 좋겠지 이렇게 막연한 생각으로 준비하다 보니까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또 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고, 현대차는 영어회화시험을 강화하는 등 제도 변화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별로 바뀐 선발제도의 취지를 잘 파악해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양효걸 amadeus@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