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앞둔 중국, 경계 강화..베이징, 사상 최고 통제

김소현 2015. 8.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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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경계 삼엄..주변 상점 문 닫아 차량·우편물 감시 대폭 강화 천안문 꽃단장 마쳐..연일 항일 드라마

[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전승절 기념 군사 퍼레이드 준비에 모든 것을 건 듯합니다. 베이징 도심의 번화가는 내일(1일)부터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 등 삼엄한 경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축제인지 비상사태인지 모를 정도인데요.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태양 아래 중국 여군 의장대가 부동자세로 서 있습니다.

대열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밧줄로 줄을 맞추기도 합니다.

[웨이 라이/군사 퍼레이드 참가 여군 : 세 시간 넘게 서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밧줄이 풀린 뒤에도 무릎이 구부려지지 않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전승절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훈련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 경계도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천안문 인근 번화가인 왕푸징의 각 백화점을 비롯해 모든 상점이 문을 닫습니다.

도심을 오가는 차량과 베이징으로 배달되는 우편물에 대한 감시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한편 축제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천안문은 꽃단장을 마쳤고 중국 방송은 연일 항일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70분 동안 진행되는 군사 퍼레이드 전 과정은 관영 CCTV로 생중계되고,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전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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