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진핑·리커창과 연쇄회동..경제 협력 강조

조민진 입력 2015. 8.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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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전승절 행사참여를 두고 중국은 비단길을 깔아주고 일본은 돌을 던지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극우신문은 거의 폭언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이 내용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참가해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연쇄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커창은 경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청와대가 가능하면 이번 방문에서 정치적 의미를 희석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31일) 청와대 발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이미 알려진 건데 리커창 총리와의 회동 계획은 청와대가 오늘 새로 공개한 부분이죠?

[기자]

예,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모레 중국 방문 세부 일정과 의미를 설명하면서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도, 일본이나 미국과의 외교적 부담을 안고 진행하는 방문인 만큼, 정치·외교적 의미뿐 아니라 경제적 외교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첫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리커창 총리와 따로 회동합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과 관련해 청와대는 "북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커창 총리와의 면담에선 한중 FTA 등 양국 간 경제협력과 관련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합니다.

그러니까 경제적 의미도 강조해, 전승절 참석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부정적인 시선을 완화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연쇄 회담 다음날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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