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사범, 3년전 대비 3배↑.. 올해만 65명

오동현 2015. 8. 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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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이 3년 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김장실 의원(새누리당·안전행정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된 청소년 마약사범은 210명이다.

지난해 적발된 청소년 마약사범은 75명으로 2012년 27명 대비 2.8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 벌써 작년대비 87%인 65명이 적발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 마약사범은 서울시에서 69명, 경기도·인천시에서 각각 55명이 검거돼 전체의 85%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 범죄자는 1만6263명이다. 이들 중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사범은 2012년 86명에서 2014년 800명으로 9.3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의원은 "전체 마약범죄자 중에서 청소년 마약범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진 않지만 과거와 달리 청소년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범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인터넷 마약거래 단속방법 강구하고, 인터넷 및 SNS 등에서 마약류 판매를 위한 광고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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