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마음 바꾼 결정타.."영상男과 통화 후 결심"

2015. 8. 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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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황수연기자] 신고를 망설인 이유도, 고소를 결심한 계기도 하나였다. 개리가 강력대응을 결정한 건,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9일, 동영상 루머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디스패치'는 '리쌍컴퍼니'에 대응 방안을 묻기도 했다.

"조용히 가라 앉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만약 사건화되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개리를 닮은 누군가는 오해를 받을테고. 영상에 나오는 일반인도 2차 피해를 입지 않을까요." (리쌍컴퍼니 관계자)

소속사 측은 개리의 생각을 대신 전달했다. 이미 개리 본인을 통해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한 상태. 법적 대응이 능사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도 그럴 것이 영상의 구도상 일반인 몰카일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만일 언론 보도를 통해 동영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2차 피해도 예상됐다.

'리쌍컴퍼니' 측은 "문신의 위치와 모양만 봐도 개리가 아님은 알 수 있다"면서 "개리는 오히려 동영상의 일반인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정화되길 기대했다. 해명하지 않아도 진위가 밝혀지길 바랐다. 이슈가 가라앉고 관심이 사라지길 기다렸다. 그래서 개리 측도 조용히 있었다.

"조금만 확인하면 개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 사람들의 관심이 사그라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일 뒤, 개리 측은 입장을 바꿨다.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 영상 및 루머를 유포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도 요청할 계획이다.

마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일반인 피해자 때문이었다. 실제로 개리는 자신과 닮은 영상 속의 남성과 통화도 마쳤다.

소속사는 "해당 남성이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개리가 피해를 입었다며 걱정하더라"면서 "더이상 유포되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강력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동영상 유포에 대해 정식 수사를 요청할겁니다. 그 어떤 합의도, 선처도 없을 것입이다. 개리 뿐만 아니라 당사자들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협조 부탁드립니다."

<사진=디스패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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