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FOCUS] EPL엔 하루가 더 주어졌다.. '폐장' 시간 정리

풋볼리스트 2015. 8. 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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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대부분의 구단은 현지시간 31일을 마지막으로 전력 보강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그러나 잉글랜드 구단을 이끄는 감독들에겐 하루가 더 남아 있다.지금 유럽은 이적 시장 종료를 앞두고 있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의 빅리그를 포함해 유럽 이적 시장 대부분은 현지시간 31일 자정(한국 1일 오전 7시) 혹은 밤 11시를 끝으로 장을 닫는다. 그 뒤론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 다른 팀으로 파는 건 언제든 가능하지만 영입은 이적 시장이 열려 있을 때만 가능하다.특히 독일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1일 오전 1시)에 이적시장이 마무리된다. 대부분의 리그에 비하면 6시간 이르다. 다른 리그의 이적 담당자들이 자정까지 야근해야 할 때, 독일 담당자들은 정시 퇴근으로 월요병에서 일찍 도망갈 수 있다. 구자철이 허겁지겁 출국한 것도 그래서다. 구자철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30일 낮에 귀국했으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성사될 것 같다는 소식에 그날 저녁 독일로 돌아갔다.잉글랜드는 독일과 반대로 이적시장이 길다. 유럽표준시 기준으로 9월 1일 오후 7시, 영국시간으론 오후 6시(한국 2일 오전 2시)에 이적시장이 끝난다.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들보다 19시간 오래 열려 있다. 루이스 판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겐 최전방 공격수를 '급매'할 시간이 그만큼 더 주어졌다.잉글랜드의 이적시장은 은행 휴일을 고려해 변경됐다. 깔끔하게 24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애매하게 오후 6시까지만 늘린 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참가팀들을 위해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마감이 1일 자정이다. 그 전에 선수단을 완성해야 하는 상위권팀들을 배려해 내린 결정이었다.기본적으로 잉글랜드 팀들이 더 여유 있게 선수를 물색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리그의 마감 시간을 무시할 수는 없다. 모든 이적은 얽혀 있기 때문이다. 맨유가 소문대로 토마스 뮐러의 영입에 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입할 경우를 가정해 보자. 이미 이적시장이 끝나버린 바이에른뮌헨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뮐러의 대체자를 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이적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막판에 성사되는 이적들은 과소비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도 특징이다. 협상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판매측이 고자세를 유지하기 마련이다. 2011년 겨울이적시장 종료 직전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한 페르난도 토레스는 잉글랜드 역대 3위인 5,0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토레스의 대체자가 필요했고, '차선'도 아니고 '차악'이었던 앤디 캐롤 영입을 위해 뉴캐슬에 3,5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잉글랜드보다 늦게 닫히는 서유럽 축구 리그는 포르투갈에도 있다. 포르투갈의 프리메이라리가는 22일까지 장이 선다. 1일 이후에도 소속팀을 찾지 못해 미아가 된 자유계약(FA) 선수들은 포르투갈 팀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다.빅리그 선수들의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중동도 가능한 선택지다. 아랍에미리트는 22일까지, 카타르는 30일까지 이적 시장을 열어 놓고 선수들을 맞는다. 그 외에 루마니아(7일), 체코(22일) 등의 유럽 국가가 특이한 이적시장 일정을 갖고 있다.사진= 올랭피크드마르세유 홈페이지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스웨덴 리거' 문선민, 1부 리그 데뷔골'11경기 무실점' 신화용, K리그 '최고 GK' 우뚝무토, 오카자키 공백을 메우며 '화려한 등장'[오피셜] 맨유, 박지성의 '13번' 후계자는 린더가르트[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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