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1일 등판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어쩌면 올 시즌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선발 등판일지도 모르겠다.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시험대에 선다.
이대은은 1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파크에서 열리는 2015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대은은 올 시즌 9승4패 평균자책점 3.69을 기록 중이다. 맞대결 상대는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멕시코 국가대표로 뛰었던 우완 투수 루이스 멘도사(32)다. 멘도사는 올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이대은은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회복이다.
이대은은 지난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6볼넷 6탈삼진 7실점(7자책점)을 내주며 시즌 4패(9승)째를 기록했다.
6회 2사 후 3타자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준 후 9번 타자 우에바야시 세이지에게 만루 홈런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26일 이대은은 “야구를 하면서 받은 충격 중 가장 큰 것 같다. 2아웃을 잡아놓고 세 타자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다음번에는 어떻게 던져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자신감을 찾기 위해 닛폰햄전 호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또한 이대은은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한국인 중 최초로 한 시즌 10승을 달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 7월30일 세이부전서 9승을 거둔 이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홉수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팀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지바롯데는 55승1무57패로 세이부에 0.5경기 앞서며 퍼시픽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3위와 2위가 격돌하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려면 세이부의 추격을 벗어나야 한다. 매 경기가 소중하다.
중요한 경기이지만 어려움도 예상된다. 하지만 이대은이 1일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다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중요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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