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아란·지수·규희, 가능성 시험했다

2015. 8.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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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31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조별리그 3차전에서 태국을 97-41, 56점 차로 대파했다. 일본과 중국에 연패를 당한 한국은 소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센터가 170cm대 선수로 이뤄진 태국은 한국과 전력 차가 심했다. 위성우 감독은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고 후보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뒀다. 성인국가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김규희(23, 신한은행), 홍아란(23, KB스타즈), 박지수(17, 분당경영고)는 처음으로 주전으로 뛰면서 가능성을 시험받았다.

아직 앳된 외모에 뽀얀 피부를 가진 젊은 피들이지만 장차 한국농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재목들이다. 특히 프로경험이 많은 언니들에 비해 유일한 고교생 박지수는 성인무대 경험이 절실한 상황.

195cm의 박지수는 서 있는 것만으로 높이의 위력을 보였다. 다만 박지수는 태국의 거친 수비에 막혀 골밑슛을 넣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박지수는 1쿼터 5득점을 올렸지만 모두 자유투였다. 야투시도 4개는 모두 실패했다. 위성우 감독은 일부러 박지수에게 공격을 몰아주며 실전경험을 쌓게 했다. 박지수는 2쿼터 초반 처음으로 골밑슛을 성공했다.

중국전 과감한 3점슛으로 9점을 올린 홍아란도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한국은 야투성공률에 상관 없이 마음껏 슈팅하며 슛감을 찾으려 노력했다. 위성우 감독은 체력이 좋은 김규희와 홍아란이 전면강압수비에 가담하도록 지시했다. 일본과 중국전에서 많이 뛰지 못한 두 선수는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박지수는 12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홍아란(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과 김규희(9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도 30분 가량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사진> WKBL 제공.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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