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더이상 운이 없는 걸까..연이은 내리막길

김예나 2015. 8. 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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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주노는 더 이상 운이 따르지 않는 걸까.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연이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31일 이주노가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3년 빌린 돈을 1년 6개월 넘게 상환하지 않은 혐의다. 그 액수는 1억 원. 1990년대 최고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이주노에게 1억 원의 여유도 없던 것일까.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그룹 영턱스클럽을 발굴시키며 승승장구했다. 멤버들 중 가장 처음 홀로서기였고, 성공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본인 솔로앨범도 발매했다. 라디오 DJ를 비롯해 꾸준히 방송활동도 했다.

그러나 이주노는 뮤지컬 제작 참여를 시작으로 불운이 찾아왔다. 뮤지컬은 내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며,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주노의 모습은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이주노는 2012년, 23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고, 안정을 찾는 듯 했다.

실제로 아내와 부부 관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행복한 가정을 공개했다. 충남 천안 소재의 돌잔치 전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기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주노는 올해 초 SKM인베스트먼트 부회장에 취임했다. 2000억 원의 자금 운용과 엔터테인먼트사의 인수 합병 등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그러나 이주노는 얼마 지나지 않아 SKM인베스트먼트에서 퇴사했고, 개인 사업 역시 실패로 막을 내렸다.

결국 더 이상 이주노의 상환 능력이 없다는 걸 판단한 지인은 지난 4월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주노는 현재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상태다.

결혼 후에도 앨범과 공연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는 서태지,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 2000억 원대의 주식을 보유한 양현석과 이주노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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