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복귀, 롯데-삼성에 강했던 에이스

뉴스엔 2015. 8. 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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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팀의 위기 극복에 해답이 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8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2⅔이닝만을 책임졌다. 양현종은 3회말 수비에서 오정복의 타구에 손목을 맞았다.

양현종은 경기 도중에 김광수와 교체됐다. 에이스 양현종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는 kt에 0-10으로 패했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5위 경쟁을 하는 데 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양현종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9월 3일과 4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나 5일부터 치러지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31일 현재 56승 60패로 5위 한화 이글스에 승차 없는 6위에 올랐다. KIA는 5연패에 빠지면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하지만 5위 한화 역시 2연패를 당해 두 팀 간 승차는 없다. KIA가 연패를 끊어내고 5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에이스 양현종이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야 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롯데와 삼성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양현종은 롯데와 경기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승리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은 1.29와 0.143으로 낮았다.

양현종은 팀이 위기 때마다 삼성을 상대로 승수를 추가했다. KIA가 올 시즌 삼성과 천적 관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양현종의 역할이 컸다. 양현종은 삼성과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9 피안타율 0.255를 나타냈다. 14이닝을 투구하면서 삼진을 16개나 잡아냈다.

KIA는 올 시즌 에이스 양현종의 존재로 인해 시즌 막바지까지 순위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팀이 필요한 순간에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양현종이 복귀전에서도 호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종은 KBO 리그 개인 통산 75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겨뒀다.

31일 현재 양현종의 올 시즌 성적은 12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2.30 탈삼진 125개다.(사진=양현종)

[뉴스엔 유철근 기자]

유철근 yck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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