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거만 3명' 국민구단 등극한 '아욱국'

입력 2015. 8. 31. 15:43 수정 2015. 8. 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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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욱국' 아우크스부르크가 국민구단으로 거듭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지난 30일 완전히 결정됐다. 구자철은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 절차 때문에 다시 독일로 재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에 지동원(24), 홍정호(26), 구자철(26) 세 명의 태극전사들이 함께 뛰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에게 친정팀이다. 그는 2011-2012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돼 두 시즌 동안 36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당시 지동원과 함께 뛴 구자철은 '지구특공대'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여전히 구자철에 대한 신뢰를 갖고 이번 이적을 적극적으로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2014년 1월 마인츠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인 500만 유로(약 63억 원)를 기록하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마인츠에서 자기 포지션에서 뛰지 못한데다 부상까지 겹쳐 만족스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럽리그 1군팀에서 한국선수 세 명이 함께 뛰게 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명의 한국선수를 동시 보유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홍정호는 꾸준히 주전수비수로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동원의 경우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 구자철의 합류로 지동원까지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을 끈다.

한편 마인츠는 구자철과 박주호가 각각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한국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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