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3번 결혼하는 캐릭터..내 인생과 비슷"

김현록 기자 2015. 8. 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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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박영규 / 사진=김창현 기자

'엄마'에서 설렘 가득한 중년의 로맨스를 그리는 배우 박영규 결혼을 여러 번 하는 극중 캐릭터가 자신과 닮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박영규는 31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연출 오경훈 장준호,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중 박영규는 조강지처를 잃고 재혼했다 이혼한 뒤 좋은 여자를 만나 삼혼(三婚)하길 바라는 호탕한 사업가 엄회장 역을 맡았다. 네 자녀를 키운 억척 어머니 정애 역의 차화연과 중년의 로맨스를 그리게 된다.

박영규는 "살면서 배우가 만나는 캐릭터가 여럿 있지만 제가 지금껏 만난 캐릭터 중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경험했던 겪었던 것들하고 많이 닮은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 자신에게도 잘 소화를 시키면 진짜 내 것이 되겠다, 그런 설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인물이) 상처 해서 아내를 먼저 보내고 두 번째 미인을 얻어 결혼했다가 또 이혼하고 세 번째 만난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 제가 살아온 인생과 비슷하다. 숫자도 비슷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영규는 "배우는 자기가 살아온 인생대로 나온다. 연기가 대출받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살아온 제 안의 것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마'는 오랜시간 아이들을 키우며 희생해 온 엄마 윤정애(차화연 분)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에는 욕심내는 자식들을 향해 벌이는 통쾌한 복수전, 설레는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누나'의 김정수 작가가 집필을, '러브레터', '불새', '누나' 등의 오경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여자를 울려' 후속으로 오는 9월 5일 첫 방송을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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